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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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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인물평론 2019년 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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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 김남열의 시 '깊은 산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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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서     먼 길 떠나 배고픔을 느껴 보지 못한 사람은 온정 가득한 시골집 들려서 얻어 마시는 물 한사발의 배부름을 모르리라   깊고 깊은 산에서 텐트를 치고 적막한 어두운 하늘의 별빛을 보지 못한 사람은 멀리서 내려앉는 별빛의 따뜻함을 모르리라   무작정 떠난 나그네의 여정 속에서 무엇이든 나에게 다가와 중얼거림 속에서지만 따뜻한 벗이 되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 새벽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부엉이 소리 , 벌레소리 , 나무들의 흔들림이 얼마나 큰 울타리로 내 몸을 감싸주는지   하늘에 떠 있는 형광의 별빛은 하늘을 지붕 삼는 사내의 발길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 글 / 하운 김남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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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의 시선 는,은,이 (.. 는/ ,, 은/ .. 이 ) 출간 예정      겨울 강가는      겨울 강가는 강물이 얼면   스케이트 얼음판     강물이 쉬니 물고기도 쉬고    뱃사공도 쉬며 햇살도 쉬엄쉬엄 내려와 쉰다    -글/하운 김남열-

계간지 무애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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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 김남열의 ' 버리고 떠나는 날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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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날 산으로     세속의 모든 아픔 세속의 그 많은 흔적들을 모두 버리고 떠나는 날 산으로 오겠지 솔숲 아래 자리를 잡고 흙이 되거나 바위가 되거나 바람이 되겠지   내 세속에서 모든 미련 버리고 가는 날 너를 사랑하며 찾았던 마음까지 모두 내려놓고 가게 되는 날 진달래 꽃 핀 산길 너머 환한 미소 지으며 나에게 다가와도 두근거릴 마음도 없고 들려줄 아름다운 얘기 하나도 없으니 인연의 줄 닿아 만났다고 생각지 않으리   세속의 많고 많은 아픔이며 슬픔 숫한 밤을 지새우며 잠 못 이룬 날들 모두 버리고 떠나는 날 산에 와 속삭이는 솔숲 아래 편히 누워 하늘과 별과 달들 함께하며 폭풍우 몰아치며 무서운 날도 멀리하지 않고 흙이 되거나 바위가 되거나 바람이 되겠지   - 글 / 하운 김남열 -

하운 김남열의 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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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높은데서 바라다보면 낮은 곳이 하찮아 보이니 어느 누가 낮은 곳에 서고 싶을까   높은데서 바라다보면 낮은 곳이 하찮아 보이나 하늘 아래 산 있고 하늘 아래 아주 작은 우리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온갖 용을 쓰며 올라가나 아무리 올라봤자 우주의 한 점 , 티끌보다 작은 것을   - 글 / 하운 김남열 -  

하운 김남열의 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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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도 깊은 골짜기를 가졌더니 마음 또한 그렇게 깊이가 있었구나   비바람 불고 폭풍우 몰아칠 때에도 살아 있으면서 죽은 듯 죽은듯하면서 살아있는   잘나든 못나든 부자든 빈자든 선한 자든 악한 자든 결국에는 영혼 靈魂 을 불러들여 품속에서 잠들게 하는 넌   산자와 죽은 자의 영원한 안식처 이다   - 글 / 하운 김남열 -    

하운 김남열의 '닭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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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하소연   내 팔자를 보니 꼬끼오 ( 한자 高貴有 ) 외쳐대면 ' 장차 높고 귀한 자리에 앉게 된다 ' 드니 사람들이여 날 좀 보아 주소 이내 말 좀 들어나 보아 주소 세상 구경하려고 계란 되어 나왔으나 부화되어 어미사랑 채 받기도 전에 뽀송뽀송 영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찾는다는 사람 땜새 삼계탕 집 팔려가고 부들부들 알토랑 같은 살 붙으면 튀김집에 팔려가고 포동포동 뽀얀 속살 보이면 백숙집으로 직행이네 세상에서 제일 큰 보시가 몸보시라고 하였지만 날개면 날개 닭발이면 닭발 가슴이면 가슴까지 사람의 것이라면 쳐다보지 않을 똥구마저 별미라고 온 몸을 도리 하니 이놈의 팔자 고귀함이 내 몸 하나 보시함인가 아픈 사람이나 , 슬픈 사람이나 노약자나 , 어린애나 누군가의 몸 안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세상사 사람들이여 ! 살면서 힘들고 고단하다 인덕 없다 한탄 말고 짐승보다 못하단 소리 듣기 전에 가까운 사람에게 배려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권모술수로 , 큰소리로 한시라도 선을 행한다 하지 마소 닭대가리보다 못하단 소릴 듣길 원하지 않는다면 - 글 / 하운 김남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