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 김남열의 '닭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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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하소연
내 팔자를 보니
꼬끼오(한자高貴有)외쳐대면
'장차 높고 귀한 자리에 앉게 된다'드니
사람들이여 날 좀 보아 주소
이내 말 좀 들어나 보아 주소
세상 구경하려고 계란 되어 나왔으나
부화되어 어미사랑 채 받기도 전에
뽀송뽀송 영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찾는다는 사람 땜새
삼계탕 집 팔려가고
부들부들 알토랑 같은 살 붙으면
튀김집에 팔려가고
포동포동 뽀얀 속살 보이면
백숙집으로 직행이네
세상에서 제일 큰 보시가
몸보시라고 하였지만
날개면 날개 닭발이면 닭발
가슴이면 가슴까지
사람의 것이라면 쳐다보지 않을
똥구마저 별미라고
온 몸을 도리 하니
이놈의 팔자 고귀함이
내 몸 하나 보시함인가
아픈 사람이나, 슬픈 사람이나
노약자나, 어린애나
누군가의 몸 안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세상사 사람들이여!
살면서 힘들고 고단하다
인덕 없다 한탄 말고
짐승보다 못하단 소리 듣기 전에
가까운 사람에게 배려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권모술수로, 큰소리로
한시라도 선을 행한다 하지 마소
닭대가리보다 못하단
소릴 듣길 원하지 않는다면
-글/하운 김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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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김남열 "살아 있는 생명 자연은 곧 나이다"
살아 있는 생명 자연은 곧 나이다 하운 김남열 살면서 인간이 자연 앞에서면 숙연해 지는 것은 인간 자체도 자연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궁극에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품이다. 천재지변天災地變의 재앙도,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되는 것도 인간인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면 인간에게 재앙을 안겨다주며,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면 지상낙원의地上樂園의 행복을 보존하게 한다. 또한, 우리가 인간으로서 자연 속에서 자연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것은 우리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것의 인식이 곧 지상낙원의 행복을 보존하는 것이며, 자연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때 천재지변의 재앙은 닥쳐오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인간이란 존재는 애초에 서로 도우면 살아야한다는 본질의 미덕을 안고 이 지상에 오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절묘한 조합 그것은 집을 받쳐주는 건물의 중심 기둥과 같다. 서로 받쳐주지 않으면 집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과 같다. 단지 인간이란 존재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더 오래살고 더한 행복을 누리며 호사豪奢 하고자 하는 집착과 탐욕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소중하다. 그러기에 대 자연도 살아 숨 쉬는 인간의 호흡처럼 생명이다. 그 생명은 어느 하나 없이 죽음을 두려워한다. 인간인들 예외일 수가 없다. 살면서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살아 있는 생명인 자연도 마찬가지 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생명 있는 모든 것의 고뇌를 알면서 살아야 한다. 자연인 인간이 자연만으로 그치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그 진의미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그 자연이 현시하는 깊이의 실재를 알 때 인간은 참자연인으로서 우뚝 서게 된다. 한 자연인인 인간인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써의 아름다움이 아니고 자연의 장엄함을 이해함으로써 아름다움이다. 우주의 섭리를 이해함으로서의 아름다움이다. 고로 자연 가운데서 현시하는 깊이의 실재를 읽지 못하는 자에게는 타자의 자연도 산 것이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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