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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우면

     ■시사평론■

     마음이 아름다우면


“개 눈에는 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말은 사람이 대상을 볼 때 비유적으로 한 말이다.
그렇다. 사람이 세상을 보는 눈은 다양하다. 그 사람이 마음먹은 대로 보는 것이 사람들의 시각이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세상이 긍정적으로 보일 것이요. 부정적으로 보면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일 것이다. 대상을 개처럼 보니 당연하게 세상이 개판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 ‘세상이 개판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인 세상으로 변해버렸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님을 살해해서 유기하는 행위, 계모가 자신의 아기를 구타하여 살인을 서슴지 않는 행위, 미혼모가 유아를 아기를 가방에 넣어 강가에 유기에 살인하는 행위..., 아무리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마음을 다잡아 보아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다.
부처가 살아나도, 예수님이 살아 계셔도, 성인군자가 땅속에서 부활한다고 해도 분명 지금에 돌아가는 세상은 개판일 것이다. 개판이 도를 지나쳐서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징후이다.
말세는 말세이다
부정적으로 대상을 극단적으로 말할 때 야기하는 말이 어쩌면 엄연한 진리가 되어 버린 시대!
말세는 말세이다. 입으로 내 뱉아 죄악을 불러오는 말들이 세상의 진리가 되는 시대!
자기중심적으로 배려 없이 행하는 행위가 진실이 되어 버린 시대! 군중의 함성이, 군중의 마녀 사냥이 세상에 중심이 되려고 하는 시대! 사람의 정서는, 사람이 돌아가야 하는 본연의 고향은 세월 속에 유폐시켜 버리고 사람 존재의 가치를 상실해 버린 시대에 우리는 과연 황폐해진 우리의 가슴에 새로운 싹이 돋아나게 할 수는 있을 것인가? 사막의 땅에 오아시스를 만드는 것도 많은 인고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매 마른 땅위에 옥토를 조성하는 일인들 그와 다를 바가 있는가? 자기중심적인 가치로 경화되어 버린 사람의 마음이 쉽게 타자 중심적이며 타자배려적인 마음으로 변화할 수가 있을까?
판도라 상자
“죽을 때 제 정신 차리고 죽는다”고 하던 말은 수 세기를 뛰어 넘은 어느 작가의 말이라고 한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 세기를 뛰어 넘어도 극복할 수 없는 태산을 양상하고 만들어 가고 있지는 않은가?
‘죽을 때까지도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한다면 세상의 사람들은 당연히 자기중심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동조하며 살아가는 것을 세상의 진리인양 생각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못 마땅하게 생각하여 타인에게 “개 눈에는 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사람들의 행위와 말은 허무하다.’ 한낱 티끌 보다 못해 의미부여를 할 수가 없는 것들이다. “제법무상” “모든 세상의 사물이 허무하며 덧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희망은 존재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순간 인간의 탐욕과 집착과 끝없는 욕심은 인간을 해악의 길로 인도하지만 인간에게 희망은 있었다. 그것은 인간의 희망을 위하여 판도라의 상자에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있었기에 끊임없이 해악의 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내면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사랑이 있는 행위
‘사랑이 없는 모든 행위는 의미가 없다’라고. ‘사랑이 있는 모든 행위는 개인을, 사회를, 세상을, 회생 시킨다’라고. 그리고 다시 새로운 대지와 새로운 하늘을 제공하며 ‘마음이 아름다우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라고 말한다. 죽어가는 꽃들이 되 살아나고, 쇠태해진 인심이 살아나고, 까치의 밥을 위하여 몇 개의 감을 따지 않고 남겨 두던 시골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서가 살아난다.
하지만, 개 눈에는 개 밖에 보이지 않듯, 살아생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죽는 해악은 여전이 우리 곁에서 부리부리 도사리며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 하운 김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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