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의 "불로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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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기다림에는 애절함과 설렘이 있다.
기다리는 것은 인내의 의지가 요구된다.
기다림 속에 만나면 기쁨보다 황홀감을 맛보게 된다.
기다리면 꽃이 봉우리 맸고, 그 봉우리가 꽃이 피면 그 꽃이 피는 소리마저 듣게 된다.
기다림은 고요와 적막이 동시에 깔린다. 고요와 적막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며 신성이다. 조급함과 불안함이 기다림을 외면하는 시대에, 주위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눈 돌릴 시간 없는 시대에 어디 제대로 하늘 한번 쳐다볼 수 있는 여의함이 있겠는가. 핸드폰이 하늘이며 땅이 되는 시대에 빠른 소통이 요구되며, 기다리는 것은 바보처럼 느끼게 되고 기다림의 미덕이 유폐되어 버린 까닭에 사랑도, 애정도, 기쁨도, 슬픔도, 눈물도 인간의 유희도 인간 이기의 빠른 목적을 위한 소통의 수단이 되어 버린 이때, 인생이란 정해진 시간에 진정한 사랑을 오랜 시간 하는 것은 자기가 살아가는 동안의 영원성이며 사그라지지 않는 ‘불로초의 사랑’이 아닐 수가 없다. 일회성이 진정성처럼 가면을 쓰고 사는 시대에 불로초 사랑은 사랑의 진정성을 요구하는 사랑이라 볼 수 있으며 ‘불로초 사랑’은 사랑의 진정성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세상에 얼굴을 내민다.
2022년 5월 6일 저자. 김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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