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의 삶이 흘러가네

 삶이 흘러가네


김남열

두둥실 돗배 되어
물결 따라 흘러가네

흘러가다 짐 때문
지체될량 싶으면

무거운 짐 강물에 덜고
가볍게 흘러가네

노을빛 배경 삼아
정박지를 향하여

뱃사공 되어서
노를 저어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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