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하운 김남열의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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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은
하운 김남열
이른 아침에는 산속의 새들도 우는구나
이른 아침에는 산속의 나무도 우는구나
이른 아침에는 숲속의 풀잎도 우는구나
슬픔에 잠긴 가슴을 위로하기도 전에
밤새워 울어 눈물마저 말라버렸구나
누가 새들의 목이 터져라 우는 슬픔을 알랴
누가 나무들의 세찬 비바람이 꺾이는 아픔을 알랴
누가 풀잎이 간밤에 낫질로 난도 당하는 고통을 알라
밤새 모인 이슬로 우는 사연을 산山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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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정말로 인간다운 사람이 생각나는 시절
인간다운 정말로 인간다운 사람이 생각나는 시절 교 사는 있지만 스승은 없고,학생은 있다지만 제자가 없다는 얘기가 사실로 통용되어 가는 사회. 학교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회초리를 들었다고, 폭행했다며 학부모가 스승을 고발하는 지금의 교단의 모습.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 “스승은 곧 부모와 같은 소중한 존재이다”.라고 말하며 학교에서 스승에게 매를 맞으면, 처벌이 아닌 훈육이며 집에 와서 부모에게 말하면 오히려 부모님에게 야단을 맞았던 시대가 엊그제 같다. 들녘에 가을빛이 출렁이고, 산 빛 단풍이 짙게 물들어오면, 삼삼오오 줄지어 자신을 즐기기 위한 여행길 떠나는 사람들은 많지만, 겨울철 하늘을 나는 날짐승인 가치를 위해 까치밥으로 감 두서너 개 정도는 남겨 두던 시골의 포근한 인심과 들판에서 일을 하다가, 세참을 먹으면서도 기어다니는 개미, 들쥐 등 미물들을 위하여 그곳이 산이었든지, 들이었든지 고수레로 던져주던 음식에 대한 온정들. 길가 초가지붕 처마를 길게 만들어서, 지나가는 과객이나, 나그네들이 비나 눈이나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했던 옛 선인들의 아름다운 깊은 여유로움의 인정들은 이제는 간데온데없이 찾아 볼 수가 없는 뒤안길이 되었다. 인간은 정지하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 되어가는 존재이다. 퇴보는 변질이며, 성숙은 발전이기에 인간의 건강성은 성숙에 있다. 남의 아픔을 짋밟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남의 아픔도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동병상연의 정도 느끼고, 배려하고 봉사하며 나아가는 인간이 성숙해 가는 존재라고 말한다면, 수행하는 생활이, 성자, 스님, 수행자가 따로 없다. 세상살이에서도 마장이 끼게 됨을 볼 때, 이 마장은 인간 성숙의 시금석이지만,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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