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하운 김남열의 생명이란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생명이란
하운 김남열
화마火魔가 휩쓸고 간 자리, 폭풍우가 휘몰고 간 자리, 해일이 온 해안을 덮쳐도 그 곳에는 다시 생명이 살아 꿈틀거린다.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물고기가 노닐고, 나비가 날고, 미생물이, 풀이 자란다.
생명은 쉽사리 소멸되지 않는다. 생명은 어떠한 형태이든지 태어나서 호흡하고 소멸되며, 또 다시 태어나서 호흡하며 살아간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생명의 소리
화마火魔가 휩쓸고 간
검게 거슬린 산사山寺
대웅전도 내려앉아
폐허가 된 이곳에
인적 없는 고요 속
쓸쓸한 바람결이
어디서 데려왔나
지지배배 산새소리
동트는 산사에서
새 아침을 맞이하니
아! 아직도 이곳에
생명의 소리 살아 있었구나
<하운 김남열의 시 생명의 소리 중>
하지만 물질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사회가 다양화하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생명에 대한 정의를 확연하게 규정짓지 못하고 지식인들은, 지성인들은 소위 책과 이론 속에 무쳐서 말하고 있다.
허나 그것은 광의적인 차원에서‘생명이 있다는 것은 어떠한 것들인가?’를 묻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명에 대한 말을 함에 있어서 우리는 협의적인 의미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답이 없다. 그래서 느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말하고, 꿈틀거리고 있는 상태를 보면서 가장 보편적인 생각을 놓고 생명을 말해야 한다.
생명生命은‘태어나서 호흡하며 사는 것’을 의미하며 태어나서 호흡하며 호흡이 멈추어 죽기전가지 전사全事를 말함이라 애기하고 싶다.
호흡하지 않는 것은 생명이 아니요, 살아있다고 말할 수가 없다. 그것은 비생명체 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은 목숨이라고 한다.
이 땅에 태어난 자연 속에 살아가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각종 미생물이나, 박태리아 등 호흡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호흡이 멈추는 순간 죽는다. 생명이 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태어나서 호흡하는 모든 것 그래서‘태어나서 호흡하고 사는 것’은 모두 생명체이며, 생명을 지닌다.
또한 생명이란 스스로의 파장과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성화하는 에너지를 가지며, 그렇지 못하면 비생명체로 구별된다.
또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생명을 지닌 생명체는 여러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생명 있음과 생명 없음의 존재를 분별하는 판단지가 된다.
식물이 태양빛을 받으며 광합성을 하면서 자체 내 영양을 공급 받으며 성장 하듯이
살아있는 생명은 성장하기 위하여, 살아가기 위하여 신진 대사를 한다
또, 사람처럼 말을 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거나 그것이 식물이거나 동물이거나 외부적 환경에 적응하며 내부적으로도 움직여 간다.
그리고 생명 있는 모든 개체는 종족 유지를 위한 본질적 기능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몇몇 정의는 협의적 정의에 해당된다. 세상은 아이러니한 모습도 많지만, 불가사의한 일들도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생명에로의 정의 역시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기에 생명에로의 접근은 가장 일반적이며 보편성을 두고 말해야 한다.
생명이란‘태어나서 호흡하며 사는 것’의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은 호흡하며 살아가는 대상인 식물이나 동물에 대해선 광대한 영역의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생명에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지만, 정작 확연하게 그 살아있음이 무엇인가? 는 어떤 사람은 생명이 수동적 어떤 물질에 의해서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 하고, 혹 어떤 이는 능동적인 어떤 의지에 의해서 움직이게 하는 것 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에 의한 창조론을 말하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자연발생론적 이론 등을 말하여 지는 것을 보면, 정작 그 살아있음의 생명이 무엇인가?란 정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생명은 살아있음이며 그 살아있음이란, 현재의 살아있음처럼 과거의 살아있음이요, 미래의 살아있음이다.
살아있음이란, 꿈틀거리고, 움직이고, 호흡을 한다. 그것을 현미경으로 보든, 육안으로 보든지 생명에 대한 표현이다.‘태어나서 숨 쉬고 있는 것’이란 정의는 가장 일반적이며 보편성을 띄는 말이다. 다행히 그 생명 있는 것들에 대한 몇몇 보편적 특징적 정의는 비생명체와의 구별에서 인문과학이든지, 사회과학이든지, 자연과학이든지 모두가 공히 그 보편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첫째, 살아있는 생명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며
둘째, 살아있는 생명은 자연에 노출되어 있는 외부의 목·화·토·금·수의 물질을 통하여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이며
세졔, 살아있는 생명은 외부의 목·화·토·금·수의 물질을 통하여 신진대사를 하며 자의든 타이든 성장하며
넷째, 살아있는 생명은 종족유지를 위하여 자신과 같은 유전자의 개체를 생산하며
다섯째, 후천적 환경에 적응하며 변화를 거듭하면서 진화하면서 저항적인 내성을 길러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연 우리는 자신의 생명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 보았는가? 그 개념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면서 생명은‘태어나서 호흡하며 사는 것’모두라고 볼 때, 살아있는 생명은 자연과 함께 하기에 그래서 자연이다. 살아있는 생명은 우주에 유영하며 존재하고 있기에 우주이다. 라는 진리를 한번쯤 숙고해보아야 할 것이다.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시인 김남열 책방
문학시대 https://peoplehaun.upaper.kr 여여심 https://qazqaz4464.upaper.kr 천수천안 https://daunpeople.upaper.kr 교보문고 https://search.kyobobook.co.kr/search?keyword=%25EC%2597%25AC%25EC%2597%25AC%25EC%258B%25AC&gbCode=TOT&target=total 알라딘 https://www.aladin.co.kr/m/msearch.aspx?SearchWord=%EB%8F%84%EC%84%9C%EC%B6%9C%ED%8C%90+%EC%97%AC%EC%97%AC%EC%8B%AC&SearchTarget=All 예스24 https://m.yes24.com/Search?query=%EB%8F%84%EC%84%9C%EC%B6%9C%ED%8C%90%20%EC%97%AC%EC%97%AC%EC%8B%AC 북큐브 https://www.bookcube.com/book/m/search.asp?site=book&searchStr=%EB%8F%84%EC%84%9C%EC%B6%9C%ED%8C%90+%EC%97%AC%EC%97%AC%EC%8B%AC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search/result/%EB%8F%84%EC%84%9C%EC%B6%9C%ED%8C%90%20%EC%97%AC%EC%97%AC%EC%8B%AC?type=publisher&category=1&toapp=stop 리딩락 https://m.readingrak.com/search/search?word=%EB%8F%84%EC%84%9C%EC%B6%9C%ED%8C%90%20%EC%97%AC%EC%97%AC%EC%8B%AC 북크크 https://bookk.co.kr/search?keyword=%EA%B9%80%EB%82%A8%EC%97%B4&keywords=%EA%B9%...
마음이 아름다우면
■시사평론■ 마음이 아름다우면 “개 눈에는 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말은 사람이 대상을 볼 때 비유적으로 한 말이다. 그렇다. 사람이 세상을 보는 눈은 다양하다. 그 사람이 마음먹은 대로 보는 것이 사람들의 시각이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세상이 긍정적으로 보일 것이요. 부정적으로 보면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일 것이다. 대상을 개처럼 보니 당연하게 세상이 개판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 ‘세상이 개판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인 세상으로 변해버렸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님을 살해해서 유기하는 행위, 계모가 자신의 아기를 구타하여 살인을 서슴지 않는 행위, 미혼모가 유아를 아기를 가방에 넣어 강가에 유기에 살인하는 행위..., 아무리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마음을 다잡아 보아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다. 부처가 살아나도, 예수님이 살아 계셔도, 성인군자가 땅속에서 부활한다고 해도 분명 지금에 돌아가는 세상은 개판일 것이다. 개판이 도를 지나쳐서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징후이다. 말세는 말세이다 부정적으로 대상을 극단적으로 말할 때 야기하는 말이 어쩌면 엄연한 진리가 되어 버린 시대! 말세는 말세이다. 입으로 내 뱉아 죄악을 불러오는 말들이 세상의 진리가 되는 시대! 자기중심적으로 배려 없이 행하는 행위가 진실이 되어 버린 시대! 군중의 함성이, 군중의 마녀 사냥이 세상에 중심이 되려고 하는 시대! 사람의 정서는, 사람이 돌아가야 하는 본연의 고향은 세월 속에 유폐시켜 버리고 사람 존재의 가치를 상실해 버린 시대에 우리는 과연 황폐해진 우리의 가슴에 새로운 싹이 돋아나게 할 수는 있을 것인가? 사막의 땅에 오아시스를 만드는 것도 많은 인고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매 마른 땅위에 옥토를 조성하는 일인들 그와 다를 바가 있는가? 자기중심적인 가치로 경화되어 버린 사람의 마음이 쉽게 타자 중심적이며 타자배려적인 마음으로 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