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뱃사람 이셨던 아버지 바다를 사랑한 만큼 술도 사랑했던 아버지 삶이 힘들고 몸과 마음이 고단해도 술 한 잔의 풍류에 이웃 사랑 배려의 웃음 인색하지 않으셨던 아버지 사랑은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시기 猜忌 와 질시 嫉視 가 흔한 세상 이해와 용서가 인색한 땅에서 부드럽고 깊은 애정으로 평화의 씨앗 뿌림을 몸으로 보여주시다 당신이 생각하시던 대로 사시다 아름다운 일생을 마감하고 한줌 백골마저 자연에 희사 喜捨 하시고 가신 아버지 당신은 내 가슴 속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반짝이는 하나의 별이 되셨습니다 -글/하운 김남열-